제목: 클로버필드
개봉: 2008.01.24(한국 개봉일 기준)
감독: 맷 리브스
출연: 마이클 스탈, 오데트 애나벨
송별 파티 중 일어난 거대 폭발
슬러쇼의 일본 지부 부사장으로 승진해서 일본으로 가게 된 롭은 형 제이슨과 친구들에게 서프라이즈 송별 파티를 받게 된다. 여기에 전 여자 친구 베스가 초대되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를 데려오고, 이 때문에 롭과 베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흐르는 바람에 파티 분위기는 어색해진다.
형 제이슨은 일본에 가는 것과는 상관없이 사랑하는 연인을 붙잡으라고 설득하지만 롭은 소심해져서 미적지근하게 대하기만 한다. 그때 갑자기 엄청난 흔들림과 함께 도시 전체가 정전되어 버린다. 놀란 일행은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알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 거리를 확인한다. 그리고 맨해튼 중심부에서 난데없는 폭발이 일어나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오자 그들은 황급히 빌딩을 벗어나 거리로 향한다.
그녀를 구하러 가는 길
거리로 나온 그들을 맞아주는 것은 만신창이가 되어 날아온 자유의 여신상 머릿부분. 그리고 굉음이 들려 급히 카메라를 돌리니 빌딩만 한 크기의 무언가가 초고층 빌딩을 그대로 뚫고 지나가는 것이 보이더니 초고층 빌딩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되어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맨해튼 일대를 휩쓸어 버리고, 롭의 일행들은 급히 편의점으로 도망가 겨우 살아남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그들은 황급히 맨해튼을 벗어나 사태를 피하려고 다리를 건너지만 괴물의 습격으로 제이슨은 목숨을 잃고 일행들은 다시 맨해튼으로 돌아온다. 와중에 롭은 베스의 전화를 받고 그녀를 구하러 가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롭의 고집을 꺾지 못한 친구들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가면서 본격적인 고난이 시작된다.
롭 일행은 베스의 집이 있는 미드타운으로 가다가 클로버와 군대 사이에 갇혀버리게 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지하철 역으로 숨어들어 선로를 따라서 이동하던 중 괴생물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말레나를 부축해 역으로 돌아오다 군인들과 접촉하는 순간, 말레나가 감염 증세를 보이며 군인들에게 끌려간다.
최후를 직감한 그들
군인들은 남은 일행을 헬기로 대피시키려 하는데 와중에도 롭은 베스를 구하러 가야 한다며 대피를 거부한다. 결국 롭의 고집을 꺾지 못한 군인은 곧 폭격이 시작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맨해튼 전체를 날려버릴 예정이니 수송기 출발 시간 전에 도착하라고 충고한 뒤에 일행을 보내준다. 그 후, 베스의 집이 있는 거리에 도착한 일행은 베스의 거주지 옆 건물의 옥상을 통해 베스의 집으로 들어가 그녀를 구출해낸다. 그리고 멀리서 괴물이 공군의 공격을 받으며 롭이 있는 건물 방향으로 오는 모습을 보고 서둘러 헬기가 있는 장소로 간다. 겨우 대피 장소까지 무사히 다다른 롭 일행. 일행 중 릴리가 먼저 수송 헬기를 타고 현장을 떠났고 롭과 베스, 허드는 뒤이어 다른 헬기에 탑승한다. 맨해튼 상공을 지나던 롭 일행이 탑승한 헬기는 폭격기가 괴물을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결국 괴물이 쓰러지자 환호성을 지르지만, 쓰러진 것처럼 보이던 클로버가 갑자기 헬기를 공격하는 바람에 헬기는 결국 센트럴파크에 추락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카메라를 챙기려던 허드는 괴물에게 잡아먹힌다. 롭과 베스는 어렵사리 카메라를 챙겨 다리 밑으로 숨지만, 본인들의 최후를 직감한 듯 마지막 영상 기록을 남긴다. 그리고 폭격이 시작되고 다리가 무너지면서 영상이 끊긴다. 이후 롭과 베스의 데이트 장면이 잠시 지나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괴수 영화의 신선한 시도
이 영화 클로버필드는 2,5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1억 7,20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 14년이 지난 현재의 시선에서는 특별하지 않지만 당시로서는 굉장히 기발한 방식이었다. 클로버필드는 촬영기법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기존의 양산되던 괴수 영화의 틀을 벗어났다. 시네마토그래피와 핸드헬드 촬영기법은 현장감과 이 일이 진짜 일어난 것과 같은 사실감을 더해 주었다. 기존의 괴수 영화가 비슷한 내용이 이어진 것과는 다르게 촬영기법 하나의 변경이 이 영화를 놀랍게 바꿔 났다. 이전에도 시네마토 그래피의 영화는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방식으로 촬영되어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괴수 영화는 이 영화가 최초이지 않나 싶다. 만약 이 영화가 기존에 사용하던 촬영 방식을 사용했다면 다른 괴수 영화와는 차별점이 없는 평범한 영화가 되었을지 모른다. 또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마케팅을 잘 한 영화로 유명하다.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영화의 줄거리나 인물 소개는 하지 않고 슬러쇼라는 가상의 음료를 홍보한다. 슬러쇼는 주인공 롭이 일본 지부 부사장으로 승진해서 가기로 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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